호주 각 주마다 별명이 있는데 자동차 번호판을 보면 어느 주에 소속된 차인지 알 수있다. 퀸즐랜드는 sunshine stste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데, 그 별명답게 해양스포츠가 아주 발달한 곳이다.
퀸즐랜드 州를 한단어로 표현하면 activity 라 할 수 있는데 말그대로 조용히 구경하는게 아니라 활동을 하면서 몸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이 90% 이상이다.
파도타기, 세일링(요트놀이), 스카이다이빙, 번지점프, 스노쿨링, 스쿠바다이빙 등 모두 직접 체험 하는것이 곳곳에 깔려있다. 다른 州에서는 이런 요란스러운 아이템들을 찾아보기 힘들다.
앞선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난 차를 가지고 여행을 했다. 03년 당시 브리즈번 휘발유값이 리터당 76센트. 호주 내륙 비싼 곳은 AUD$1.20 까지 보았다. 지금은 국제 유가가 많이 올라서 올랐겠지만, 당시 우리나라 휘발유값에 비하면 리터당 500원 정도 싼 값이었다. 03~04년 시간당 법정 최저 임금이 AUD$12 였으니 급여에 비해서 얼마나 휘발유가 저렴한지 알 수 있다. 여하튼 기름값 걱정은 별로 하지 않으면서 여행을 다녔던 기억이 난다.
브리즈번을 떠나서 잠시 들른 곳이 Noosa 라는 곳인데, 골드코스트가 젊은이들 휴양지라면 여긴 가족끼리 여유를 즐기는 휴양지라고나 할까? 골드코스트에 비하면 아주 평화롭고 조용한 곳이다.
골드코스트는 세계적으로 알려진 휴양지, Noosa는 호주에서 손꼽히는 휴양지라 할 수 있다.
숨구멍에서 물을 뿜어서 우연히 만들어진 무지개
Noosa에서 하루를 지내고 유명한 Fraser island로 들어가기 위해 그 관문인 Hervey bay로 갔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마침 Whale watching(고래구경) 시즌이라서 AUD$195 주고 Humpback Whale(혹등고래)를 보았다. 반나절짜리 패키지 치고는 비싸다고 할 수 있는데, 바다에 사는 고래를 가까이서 볼 수있다고 하니 호기심이 발동하여 보기로한 것이다.
고래를 배로 유인하기 위해서 물 속에 스피커를 내리고 고래 짝짓기 음향을 틀어줬다. 그러니 신기하게도 고래가 배로 다가오는 것이 아니가. 근데 이런거는 동물보호협회에서 아무말 안하나?

프레이저 아일랜드 리조트
Lake wabby 버스 안에서 바다뱀을 잡은 가이드 멀리 보이는 캠핑 관광객 4WD
프레이저 섬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와비 호수(Lake wabby) 올라가는데 빡시고, 깊어서 수영하기에는 용기가 필요한... 그냥 제일 높은 곳에 있다는데 의의를 두는 호수라 볼 수 있다.
프레이저하면 떠오르는 72마일 Beach...
프레이저 섬은 포장된 도로가 없이 전부 모래길... 그래서 오로지 4륜구동만 들어갈 수 있다. 심지어 버스까지 4륜구동이다. (72 mile 이면 대략 115.2 km 정도)
72마일 비치를 따라가면 나타나는 Eli creek은 깨끗한 물이 흐르는 개울로 수영하면 놀기에 너무 좋은곳 이다. (참고로 프레이저 섬에서는 바다에서 수영 금지이다. 왜냐하면 상어 및 해파리 등이 출몰해서...) Eli creek Ship Wreck Maheno
매해노 좌초선(Ship Wreck Maheno)
2차 세계대전 때 병원선으로 폭격을 당해서 프레이저 섬으로 떠내려 왔다는데... 표지판에는 무너질 수 있으니 올라가거나 들어가지 마시오 하고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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